인니 시장 선점 나선 ‘원격 검침 인프라’, ‘전기차 충전 플랫폼’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 news


인니 시장 선점 나선 ‘원격 검침 인프라’, ‘전기차 충전 플랫폼’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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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이드
댓글 0건 조회 879회 작성일 23-11-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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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정의 전력량계를 일일이 들여다보고 확인하던 검침원 대신 원격으로 전력 사용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됐는데요. 국내 기업이 이 원격검침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 사업은 산업부 ATC+ 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이창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봇대에 DCU라는 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가정에서 쓰는 전력량 데이터를 모은 후 이를 전력선 통신을 통해 한전으로 보내기 위한 데이터 집중장치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구축이 시작된 AMI, 즉 지능형 검침 인프라를 위한 핵심 장비입니다.

예전에는 검침원이 집집마다 돌면서 계량기를 일일이 확인했지만, AMI가 본격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실시간 원격 검침이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기업 타이드는 차별화된 AMI 시스템을 개발해 한전에 보급한 데 이어 해외 수출까지 나섰습니다.
기존 전력선 통신보다 통신 품질 저하 문제를 개선한 HPGP 기반의 통신모뎀과 DUC를 통해 해외에서도 구축이 가능하도록 기술 우위를 점한 겁니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서는 한전과 컨소시엄으로 4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에 이어, 에너지 ODA 사업을 통해 6만 5천 세대에 AMI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전체 인도네시아의 AMI 시장 규모는 7,900만 세대, 금액으로 따지면 약 16조원에 달합니다.

한국보다 2배가량 큰 시장에서 타이드를 비롯한 국내 컨소시엄은 약 30%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AMI 입찰 참여 자격을 갖춘 국가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중국밖에 없어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경종 / 타이드 대표]
인도네시아 현지 전력 네트워크에서 시스템을 검증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한 레코드와 레퍼런스가 있는 전력사에만 입찰 참여 자격이 있는데, 한전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서  시범 사업 같은 것들을 2~3차에 걸쳐서 성공적으로 했고, 그걸 바탕으로 저희가 상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이드는 HPGP 전력선 통신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제 막 전기차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에 우리 기업이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첫 발을 내디딘 겁니다.

단순히 전기차 충전기뿐 아니라 통신용 모뎀, 통신 관제와 지불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 등 현지 상황에 맞는 토탈 충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형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은 산업부 ATC+ R&D 과제에도 선정되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경종 / 타이드 대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야 되는데, 이런 것들을 저희 같은 특정 업체가 현지에서 한다는 게 시간도 그렇고 예산도 그렇고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ATC에서 해외 진출을 위한 플랫폼, 합작 회사를 세우기 위해 투자해 온 노력, AMI과 연동했을 때 기술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시너지 같은 것들을 인정해줘서…

타이드가 보유한 AMI 관련 장비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상황.

여기에 AMI 전력선 통신과 연계한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까지 한 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를 발판으로 향후에는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시장 등으로 수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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