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시장 선점 나선 ‘원격 검침 인프라’, ‘전기차 충전 플랫폼’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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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정의 전력량계를 일일이 들여다보고 확인하던 검침원 대신 원격으로 전력 사용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됐는데요. 국내 기업이 이 원격검침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 사업은 산업부 ATC+ 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이창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봇대에 DCU라는 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가정에서 쓰는 전력량 데이터를 모은 후 이를 전력선 통신을 통해 한전으로 보내기 위한 데이터 집중장치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구축이 시작된 AMI, 즉 지능형 검침 인프라를 위한 핵심 장비입니다.
예전에는 검침원이 집집마다 돌면서 계량기를 일일이 확인했지만, AMI가 본격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실시간 원격 검침이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기업 타이드는 차별화된 AMI 시스템을 개발해 한전에 보급한 데 이어 해외 수출까지 나섰습니다.
기존 전력선 통신보다 통신 품질 저하 문제를 개선한 HPGP 기반의 통신모뎀과 DUC를 통해 해외에서도 구축이 가능하도록 기술 우위를 점한 겁니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서는 한전과 컨소시엄으로 4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에 이어, 에너지 ODA 사업을 통해 6만 5천 세대에 AMI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전체 인도네시아의 AMI 시장 규모는 7,900만 세대, 금액으로 따지면 약 16조원에 달합니다.
한국보다 2배가량 큰 시장에서 타이드를 비롯한 국내 컨소시엄은 약 30%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AMI 입찰 참여 자격을 갖춘 국가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중국밖에 없어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경종 / 타이드 대표]
인도네시아 현지 전력 네트워크에서 시스템을 검증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한 레코드와 레퍼런스가 있는 전력사에만 입찰 참여 자격이 있는데, 한전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서 시범 사업 같은 것들을 2~3차에 걸쳐서 성공적으로 했고, 그걸 바탕으로 저희가 상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이드는 HPGP 전력선 통신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제 막 전기차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에 우리 기업이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첫 발을 내디딘 겁니다.
단순히 전기차 충전기뿐 아니라 통신용 모뎀, 통신 관제와 지불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 등 현지 상황에 맞는 토탈 충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형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은 산업부 ATC+ R&D 과제에도 선정되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경종 / 타이드 대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야 되는데, 이런 것들을 저희 같은 특정 업체가 현지에서 한다는 게 시간도 그렇고 예산도 그렇고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ATC에서 해외 진출을 위한 플랫폼, 합작 회사를 세우기 위해 투자해 온 노력, AMI과 연동했을 때 기술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시너지 같은 것들을 인정해줘서…
타이드가 보유한 AMI 관련 장비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상황.
여기에 AMI 전력선 통신과 연계한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까지 한 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를 발판으로 향후에는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시장 등으로 수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정의 전력량계를 일일이 들여다보고 확인하던 검침원 대신 원격으로 전력 사용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됐는데요. 국내 기업이 이 원격검침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 사업은 산업부 ATC+ 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이창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봇대에 DCU라는 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가정에서 쓰는 전력량 데이터를 모은 후 이를 전력선 통신을 통해 한전으로 보내기 위한 데이터 집중장치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구축이 시작된 AMI, 즉 지능형 검침 인프라를 위한 핵심 장비입니다.
예전에는 검침원이 집집마다 돌면서 계량기를 일일이 확인했지만, AMI가 본격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실시간 원격 검침이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기업 타이드는 차별화된 AMI 시스템을 개발해 한전에 보급한 데 이어 해외 수출까지 나섰습니다.
기존 전력선 통신보다 통신 품질 저하 문제를 개선한 HPGP 기반의 통신모뎀과 DUC를 통해 해외에서도 구축이 가능하도록 기술 우위를 점한 겁니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서는 한전과 컨소시엄으로 4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에 이어, 에너지 ODA 사업을 통해 6만 5천 세대에 AMI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전체 인도네시아의 AMI 시장 규모는 7,900만 세대, 금액으로 따지면 약 16조원에 달합니다.
한국보다 2배가량 큰 시장에서 타이드를 비롯한 국내 컨소시엄은 약 30%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AMI 입찰 참여 자격을 갖춘 국가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중국밖에 없어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경종 / 타이드 대표]
인도네시아 현지 전력 네트워크에서 시스템을 검증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한 레코드와 레퍼런스가 있는 전력사에만 입찰 참여 자격이 있는데, 한전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서 시범 사업 같은 것들을 2~3차에 걸쳐서 성공적으로 했고, 그걸 바탕으로 저희가 상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이드는 HPGP 전력선 통신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제 막 전기차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에 우리 기업이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첫 발을 내디딘 겁니다.
단순히 전기차 충전기뿐 아니라 통신용 모뎀, 통신 관제와 지불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 등 현지 상황에 맞는 토탈 충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형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은 산업부 ATC+ R&D 과제에도 선정되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경종 / 타이드 대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야 되는데, 이런 것들을 저희 같은 특정 업체가 현지에서 한다는 게 시간도 그렇고 예산도 그렇고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ATC에서 해외 진출을 위한 플랫폼, 합작 회사를 세우기 위해 투자해 온 노력, AMI과 연동했을 때 기술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시너지 같은 것들을 인정해줘서…
타이드가 보유한 AMI 관련 장비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상황.
여기에 AMI 전력선 통신과 연계한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까지 한 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를 발판으로 향후에는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시장 등으로 수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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